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로 고생하는 장염은 일상생활을 완전히 멈추게 만듭니다.
장염에 걸렸을 때는 무엇을 먹느냐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.
무리하게 식사를 하거나 잘못된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장염일 때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실전 대처법을 정리해 드립니다.
장염에 걸렸을 때 빨리 회복하는 음식
장염 초기에는 소화기관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 음식물 소화와 흡수가 어렵습니다.
따라서 장에 자극을 주지 않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.
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음식들을 살펴보겠습니다.
따뜻한 물과 이온음료로 탈수 예방하기
장염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칙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.
설사와 구토로 인해 몸속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.
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.
소화가 잘 되는 미음과 흰죽 먹기
증상이 조금 진정되면 자극이 없는 미음이나 흰죽부터 시작해야 합니다.
쌀을 곱게 갈아 푹 끓인 죽은 소화 효소의 부담을 줄여주어 장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돕습니다.
간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로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요령입니다.
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단백질 및 채소 섭취하기
죽으로 식단이 익숙해졌다면 삶은 달걀, 연두부, 닭가슴살처럼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조금씩 추가합니다.
채소는 완전히 익혀서 부드럽게 만든 상태로 섭취해야 장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.
장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피해야 할 음식
장염 증상을 빨리 가라앉히고 싶다면 피해야 할 음식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소화하기 어렵거나 장 점막을 자극하는 음식은 회복을 늦추고 복통을 심하게 만듭니다.
기름지고 자극적인 매운 음식 멀리하기
지방이 많은 튀김류나 삼겹살 같은 육류는 소화 시간이 오래 걸려 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.
또한 고춧가루나 후추가 들어간 매운 음식은 예민해진 장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합니다.
장염 증세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자극적인 양념을 피해야 합니다.
유제품과 카페인, 탄산음료 피하기
우유, 치즈, 요거트 같은 유제품은 장염 중에 일시적인 유당 불내증을 유발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커피와 녹차에든 카페인 성분은 장을 자극하고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부를 수 있습니다.
톡 쏘는 탄산음료 역시 가스를 채우고 복통을 유발하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식이섬유가 너무 많은 생채소와 과일 조심하기
건강에 좋은 채소와 과일이라도 장염 중에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.
질긴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하기 쉽습니다.
사과나 바나나처럼 부드러운 과일이라도 초기에는 피하고, 채소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.
병원에 꼭 가야 하는 위험한 장염 증상
대개의 장염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.
하지만 간혹 심각한 감염이나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혼자 참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.
24시간 이상 물 한 모금 마시기 힘든 경우
구토와 설사가 멈추지 않아 물이나 이온음료조차 삼키지 못하고 바로 토해낸다면 위험합니다.
체내 수분이 심각하게 부족해지면 어지러움과 쇼크 증세가 올 수 있습니다.
이 경우 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 방법입니다.
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심한 고열이 동반될 때
설사 중에 혈변이 보이거나 검은색 변이 나온다면 세균성 장염이나 장 출혈을 의심해야 합니다.
또한 38도 이상의 고열이 함께 나타나고 복통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단순 장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.
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항생제 처방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1. 장염에 걸렸을 때 금식은 무조건 해야 하나요?
A1. 과거에는 무조건 굶는 것이 좋다고 여겼으나, 최근에는 탈수를 막고 장 점막 회복을 돕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보섭하면서 소화가 쉬운 미음이나 죽을 조금씩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.
Q2.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빼면 장염이 빨리 낫나요?
A2. 장염일 때 땀을 빼는 것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급격히 소실시켜 탈수를 유발하므로 절대 금물입니다.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 지름길입니다.
Q3. 배가 아플 때 임의로 집에 있는 지사제를 먹어도 되나요?
A3.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장염일 때 지사제를 무조건 먹으면 몸속의 유해 물질이 배출되지 못하고 장 내에 머물러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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